사회연대 Social solidarity

전체메뉴

지역사회의 기여, 우리의 이웃과 미래의 희망인 청년, 그리고 다양한 우리의 이해관계자에게 우리의 재능을 기부하고 재정적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입니다.
이 것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나아지고 협동조합적 생태계에 이바지 하기를 해피브릿지는 희망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웃, 친구들에게 스스로 자립하고 협력하고
그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일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동료들이
현지에서 함께 생활하고 노동하며 협동과 공동체의 정신을 배우고자 합니다.

[해피버드/Happybird] 드디어! 필리핀 희망농장 개소식!
   등록일 : 2015-07-08    조회수 : 49550

1.png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이 '해피버드(Happy Bird) 해외협력사업'을 진행한지 3년째인 2015년!

드디어 필리핀 희망농장 개소식을 이루었습니다!

 

먼저, 해피버드 해외협력사업을 설명하자면

해피브릿지가 주식회사에서 2013년 2월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이후,

전 조합원에게 협동조합 정신을 고취시키고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000.jpg

협동조합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두고 운영되며, 협동조합을 통해 공통의 경제,

사회적/문화적으로 필요한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협동체입니다.

또한 협동조합은 연대 지향과 윤리적 가치 및 사회 책임 등을 발휘하여

다른 이웃을 돌보아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로 해피버드 해외협력사업이 출발하였는데요.

 

이러한 희망농장 개소식을 위해 13일 늦은 저녁 '해피버드 8기'가 모였습니다.

4시간정도를 날아가 도착한 곳은 필리핀 나보타스(Navotas)의 PCM센터입니다.


필리핀 나보타스(Navotas)의 인구는 약 26만여 명으로,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0km 떨어진 이곳은

35년 전에 대규모 이주민들이 집단으로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필리핀의 대표적인 도시 빈민지역입니다.


늦은 밤 도착한 해피버드 8기는 다음날이 되서야 아이들과 빈민촌 주민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요.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씨에도 저마다 청년들은 농구를, 여자 꼬마 아이들은 줄넘기를 하며 놀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나보타스의 판자촌에는 이렇게 좁디 좁은 집들이 매연으로 덮여진 대로변에 일렬로 늘어져 있었습니다.

집 주변 골목길에는 쓰레기나 음식물이 바닥에 널려 있었으며 이런 바닥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비좁게 앉아서 생활을 하고 있었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며 이들은 생계를 위해

부모를 도와 쓰레기를 줍고 고물을 수집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필리핀 최대 도시 빈민 집단 거주지인 나보타스는 인구 가운데 절반이 빈곤층이고,

그 가운데 5~7만여 명은 하루에 버는 돈이 1달러 미만의 절대 빈곤층입니다.


또한 바닷가에 인접해 있어 우기나 태풍 때마다 침수 피해를 입거나 밀려온 쓰레기가 거리를 가득 채웁니다.

판자촌 주거지역을 둘러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습니다.

웃으며 반겨주던 판자촌 주민들을 뒤로 하고, 가장 문제가 심각한 '언더 더 브릿지(Under the bridge, 다리 밑)로 향했습니다.

30분 가량 차를 타고 이동하니, 집인지 쓰레기 더미인지 모를 건물들이 다리 밑에 즐비해있었습니다.

이 곳이 필리핀 나보타스에서도 가장 열악한 환경인 '언더 더 브릿지(Under the bridge)' 입니다.

나보타스 시의 강제 철거가 진행되어 살 곳이 없어진 빈민들은 결국 다리 밑까지 내려오게 되었는데요.

 

다리 밑으로 내려가니, 사람 한 명 쉽게 진입하기도 힘든 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말조차 나오지 않는.. 환경이 너무나도 열악하고 취약한 모습이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파란 판잣집 옆으로 강이 있고, 그 강에는 쓰레기와 각종 오물들이 떠다닙니다.

이 때문에 항상 집 주변은 쓰레기로 악취가 진동하고, 우기 때는 하수구가 범람해 오물이 집안까지 밀려 들어오곤 합니다.

이들은 천막 하나에 의지하며 노숙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목욕을 해야 할 때면 화장실이 따로 없어

옷을 입고 길가에서 온몸에 물을 몇 번 퍼붓는 것이 다 입니다.


너무나 열악한 환경때문에 공부는 커녕 음식 섭취나 건강, 샤워 등 기초 생활의 존중까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언더 더 브릿지(Under the bridge)의 현실이었습니다.

이런 환경의 빈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과 한국희망재단, 필리핀 PCM센터는 함께 손을 잡고
'해피버드 해외협력사업 - 희망농장(HAPPY FARM)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해피버드 해외협력사업은 협동조합의 정신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통로로서,

조합원 각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웃을 되돌아볼 수 있는 현장교육이자 나눔을 실천하는 장으로,

 

필리핀 빈민촌의 주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고, 공동의 농장을 건축하여,

공동으로 생산하고 이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자립과 자활을 도와 새로운 빈민주민을 받는 선순환구조의 취지에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과 공통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 날은, 그동안 해피버드가 필리핀에서 돌도 나르고, 흙도 거르며 농장을 건축한 보람이

'희망'과 '자활'이라는 결실로 빛을 비추는 날이었습니다.


해피버드의 마음처럼 날씨도 화창해 더욱 기대되는 마음이었습니다.


q.jpg


드디어 '희망농장(HAPPY FARM)'으로 들어서고..


병아리와 닭은 아직 더 많이 들여와야 하지만,

농장에 많은 병아리와 닭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계사가 건축되어 있었습니다.


이 날 참석하지 못하였어도, 농장을 건축할 때 직접 땀을 흘려 노동했던 해피버드들은 감회가 정말 남다르실텐데요.


몇몇 일찌감치 들어온 닭들은 한 구석에 벌써 알을 낳아 품고있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닭들이 알을 많이 낳으면 보관해 둘 달걀 저장소도 만들어두었습니다.

이어서 둘러본 곳은 희망농장과 함께 있는 주민들의 거주지였는데요.

이 곳은 희망농장에서 해피버드가 묵을 곳이기도 했습니다.


집집마다 번호판으로 호수가 붙어있고, 각자의 집 바로 앞에는 거주민들이 쉴 수 있는 의자와 툇마루,

그리고 공용의 수돗가, 공용의 식당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있는데요.

샤워실과 화장실또한 각자의 집과 동일한 호수로 지정되어 있어 사용하는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강한 햇빛을 피해 그늘진 툇마루에 앉아 누워 쉬니 그제서야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피버드가 희망농장을 찾은 것이 반가웠던 모양인지 모든 아이들이 집 밖으로 나와 해피버드를 반겨주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파는 청년도 희망농장에 놀러왔고, 강아지와 고양이는 툇마루 밑에 누워 더위를 식혔습니다.

해피버드 8기는 마을 주변을 좀 더 돌아보고 개소식을 준비했습니다.

해피버드 자료집에 나온 아이들 사진도 함께 보고, 수돗가에서 시원한 물도 마시며 웃고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새 '희망농장(HAPPY FARM)' 개소식을 알리는 김홍락신부님의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기타연주자와 성가대, 희망농장 가족들과 마을주민들이 모임으로써 미사 준비는 완료되었습니다.

주민대표가 함께 소감을 나누던 중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쉽게 말을 잇지 못했고,

가족들과 해피버드들도 함께 뭉클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미사가 끝난 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초를 나누어 촛불을 들고

희망농장과 집주변 등 곳곳을 돌며 성수를 떨어트리는 의식으로 희망농장의 번영을 염원했습니다.

 

'HAPPY FARM' 희망농장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을 기록한 현판을 뒤로하고,

필리핀 현지에서 노력하시는 PCM센터 직원들과 해피버드는 함께 즐거운 기념촬영도 진행했습니다.

 

저녁시간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아이들하고 놀 기회가 있었는데요.

참 붙임성 좋고, 사람 좋아하는 해맑은 아이들이었습니다.

특히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모여서 사진도 찍고, 음악도 틀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해피버드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뜨겁던 해가지고, 기다리던 저녁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돼지고기구이, 닭고기 야채볶음, 누들 등등 각종 음식들을 함께 나눠먹으며, 못다한 이야기 꽃도 피웠습니다.

 

기본적인 인권도 존중받지 못하는 열악환 환경 때문에 교육의 기회는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는 필리핀 나보타스 가정과 아이들에게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해피버드 해외협력사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며,


3주년을 맞이하여 희망농장을 완성하였지만

이것이 해피버드 해외협력사업의 마무리가 아닌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염원합니다.


00.jpg


이익이 남으면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돈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인 회사를 만든다.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진정한 노동자협동조합이 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피버드 해외 협력사업을 통하여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조합적 가치를 배우고,

이익을 개인이 아닌 사회와 함께 나누는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취약한 환경 속의 이웃나라 사람을 만나 물질적 풍요만이 아닌,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운

충만한 삶과 미소가 있는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한 해피버드의 작은 노력.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가요!"



목록

sns공유 :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